시골의 오래된 저택에 아빠(스지), 엄마(칭의), 어린 아들(다와) 이렇게 세 가족이 살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목재 공장에서 일하던 아빠 스지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남편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아내 칭의는 불안해하고 아들 다와는 집에서 귀신을 본다. 30년이 지난 후, 다와는 도시로 나와 요리사가 되어 레스토랑도 차리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른이 된 다와는 신중이라고 불린다. 신중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어머니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부칠 뿐 잘 찾아가지 않는다. 투자자를 만나 레스토랑 체인 사업을 시작하려는 신중에게 전화가 한 통이 걸려오고 어머니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그제서야 신중은 오랜만에 그 을씨년스러운 고택으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