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헐리우드. HHS 영화사의 촉망 받는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Peter Appleton/Luke Trimble: 짐 캐리 분)은 자신의 첫 시나리오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다. 또한 피터에게는 자신의 작품 <사하라의 도적>의 여 주인공을 맡은 산드라(Sandra Sinclair: 아만다 디트머 분)라는 아리따운 여배우 애인까지 있으니 그에게 세상은 온통 분홍빛이다. 그러나 한창 헐리웃을 뒤흔들던 좌익분자 색출 바람은 하루아침에 그의 행복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의 사소한 과거가 빌미가 되어 무고하게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는 믿어지지 않는 모함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그 여파로 영화사와 맺었던 계약마저 파기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오를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상심한 마음에 술을 마신 채 드라이브를 하던 피터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험난한 다리 위에서 뜻밖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만다.
사고의 충격으로 모든 기억을 상실한 채 어느 낯선 해변에 쓰러져있는 피터를 한 노인이 발견, 로슨이라는 작은 동네로 데려간다. 헌데, 동네 사람들은 모두 피터를 보고 크게 놀라게 되는데 이유는 그가 마을 노인 해리(Harry Trimble: 마틴 랜도 분)의 실종된 아들 루크와 너무나 닮았던 것. 해리는 2차대전 때 해외에 파병 됐다가 실종된 루크가 살아온 것으로 굳게 믿고, 피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게다가 루크의 약혼녀였던 아델(Adele Stanton: 로리 홀든 분)이 등장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피터는 자신이 정말 해리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한다. 그래서 '마제스틱'이라는 극장을 운영하던 중 아들의 실종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서 극장 문을 닫았던 해리를 도와 극장 재개관에 동참한다. 그렇게 피터는 루크의 인생으로 영화와 극장 마제스틱을 통해 온 마을 사람들에게 인생의 활력을 제공하고 자신도 점차 새롭게 거듭나는 변화를 느끼며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마제스틱에 <사하라의 도적>이라는 영화가 걸리게 되고 영화를 감상하던 중, 피터에겐 옛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그와 동시에 줄곧 피터의 행방을 추적하던 FBI가 마을에 나타나고 그는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