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부에서는 헤로인을 밀조하고 이를 이용하여 인신매매까지 벌이는 외손잡이 한(Han: 쉬 키엔 분)을 체포하기 위해 소림사 출신의 무술인 리(Lee: 이소룡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쿵푸 학교로 위장된 한의 요새화된 섬에서 3년마다 열리는 무술 대회를 그 기회로 리를 출전케 한다. 처음엔 이소룡은 이를 거절했으나 스승으로부터 누이 동생이 한의 보디가드인 오하라(Oharra: 밥 웰 분) 때문에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응징에 나선다.
섬에 도착한 무술인 중에는 암흑 조직에 쫓기는 루퍼(Roper: 존 색슨 분)와 가라데 선수로 경찰에 쫓기는 흑인 윌리암즈(Williams: 짐 켈리 분)가 있었다. 리는 정보부에서 미리 섬에 침투시킨 메이 링(Mei Ling: 베티 정 분)과 접선에 성공하고 그녀로부터 섬의 여자들이 계속 실종 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야밤에 몰래 정탐을 하여 지하공장의 출입구를 발견한다. 그 와중에도 무술 대회는 계속 진행된다. 오하라와 대결하게 된 리는 누이 동생의 복수로 그의 목을 꺽어 버린다. 한은 윌리암즈가 섬의 비밀을 눈치챈 걸로 착각하고 그를 죽인다. 한은 또 루퍼에게 접근하여 자기와 손잡을 것을 은근히 제의한다.
한편 지하 공장으로 들어간 리는 그곳에서 헤로인을 만드는 것을 확인하고 지원 요청 무전을 친뒤 한의 부하들과 격투를 벌인뒤 잡히고 만다. 한의 제의를 거부한 루퍼는 리와 손잡고 한을 상대로 싸우게 된다. 메이링에 의해 풀려난 부랑자들은 한의 부하들과 일대격전을 벌이고 리는 교묘한 거울 미로 속으로 달아난 한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마침내 사이드킥으로 그를 날려 창에 꽂아버리고 허탈하게 걸어 나오던 리는 모든 것이 끝난 뒤 그제서야 날아오는 지원 헬리콥터를 못마땅하게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