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27, 31}
불치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세상, 모든 생물체가 더 이상 멸종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세상, 기아가 없어지는 세상, 복제된 인간생명체기관들이 이식을 기다리며 비축되어 있는 세상, 입맛에 맞는 가상의 여자친구를 가질 수 있는 세상. 이 고도의 발달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아담 깁슨은 훈장을 받은 명망있는 전투기 조종사로 사랑스런 아내와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현재 그는 친구인 행크와 함께 작은 회사를 경영하며 완벽한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의 삶은 한꺼번에 파멸된다. 자신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담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광경을 목격한다. 집안 거실에서 자신과 똑같은 생김새의 또 다른 아담 깁슨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모든 생물체의 복제는 가능하지만 인간복제는 불법으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그와 닮은 클론의 출연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아담이 이 혼돈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암살자들에게 납치당한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음모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자 막강한 권력을 지닌 마이클 드러커와의 피할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그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복제의 약용으로 파멸된 미래를 막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