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에 사대 장문 실종 사건이 일어나자 붉은 옷을 입은 홍의 백발 마녀의 짓이라는 소문이 떠돌게 된다. 사부 릉미풍을 떠나 강호를 유랑하던 역란주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를 받으며 모두의 표적이 된다. 몸을 피해 사건의 진상을 쫓던 역란주는 무산파의 명예 회복을 위해 사건의 진상을 쫓던 장화소를 만난다. 이 둘은 진실을 조사하다가 역란주와 비슷한 홍의 백발의 공주를 만나게 되고 이 모든 것이 신조문 유명 마희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봉신골은 천산 암호의 열쇠로 유명 마희가 사대 장문을 납치한 이유 중 하나다. 유명 마희는 역란주의 청간검을 얻기 위해 역란주가 사대 장문을 납치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그녀를 위험에 빠뜨린 것이었다. 강호의 사대 문파들과 신조문 유명 마희에게 쫓겨 주변이 위험으로 둘러싸인 역란주를 장화소가 보호하는데 그런 장화소가 싫지만은 않은 역란주.
위험 속에서 그들의 감정을 담은 꽃은 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