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열정적인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행복한 연인 리사와 시몬.
시몬의 부주의로 벌어진 사고에 함께 도피를 계획하지만, 시몬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인도양
3년 후, 남편 레들러와 떠난 여행지에서 우연히 리조트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시몬을 만난 리사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청거리고.
제네바
리사의 주변을 맴도는 시몬의 정체를 알고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레들러.
레들러를 떠나지도, 시몬을 버리지도 못하는 리사에게 시몬은 위험한 계획을 제안하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운명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