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며칠 앞둔 예술가 ‘애비’의 앞에 첫사랑 ‘제임스’가 나타난다. ‘제임스’는 ‘애비’와의 재회를 꿈꾸지만 이미 그녀의 곁엔 약혼자 ‘윌리엄’이 있고, ‘제임스’ 는 그들을 묵묵히 지켜보며 새로운 삶을 꾸리려 노력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윌리엄’은 기억을 잃게 되고, ‘애비’는 그런 남편을 헌신적으로 간호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애비’는 스스로 모든 것들을 단절시킨 채 간호에만 매진하고 남편을 향한 그녀의 헌신은 점점 집착으로 변해간다.
모두가 그런 그녀를 힘겨워하지만, ‘애비’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제임스’는 ‘애비’를 돕기 위해 그들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억을 잃어버린 남편
내 곁을 지켜주는 첫사랑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