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인 스티븐의 가족은 천연자원 과학자로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아름다운 아내 낸시와 대학생 딸 레이첼을 가진 가장이다. 낸시는 부임지 문제로 떨어져 지내고 레이첼 역시 따로 살고 있지만 매일 영상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다운 가족이다.
어느 날 불타는 유성 조각이 지상으로 무자비하게 떨어지고 상상도 못할 거대한 불 폭풍우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자 지구는 아비규환에 빠지게 된다. 스티븐은 딸을 찾기 위해 딸이 가겠다던 뮤직 페스티벌 장소를 찾아가는 길에서 계속 두 쌍의 숫자를 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페스티벌 장소에서 `피난처'라는 말과 함께 오는 길에서 계속 봤던 두 쌍의 숫자가 아래에 적힌 유인물을 발견하게 된다. 스티븐은 딸이 `피난처'를 찾아 떠났을 거라 생각하고 딸의 뒤를 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