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하지만 삶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TV프로듀서 바니(폴 지아마티), 실수투성이의 거친 표현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그의 아버지 이지(더스틴 호프만)뿐이다.
별 볼일 없는 외모와는 달리 바니는 화려한 결혼 경력의 소유자. 아름다운 로마에서의 첫번째 결혼은 부인의 복잡한 사생활 때문에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캐나다로 건너와 쇼퍼홀릭 재벌딸을 만나 두번째 결혼을 하려고 한다.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날, ‘새신랑’ 바니는 하객으로 온 우아하고 매혹적인 여인 미리엄(로자먼드 파이크)을 보고 난생 처음으로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드디어 시작된 진정한 인생, 과연 그는 사랑과 행복, 가족 모두를 지켜낼 수 있을까?